카지노 룰렛판 포저집 (浦渚集)

저자의 시문은 생전에 정리되어 가장(家藏)되었던 것카지노 룰렛판 보인다. 본집의 잡저 가운데 「무이도가십수해(武夷櫂歌十首解)｣ 끝에 1638년에 붙인 저자의 지(識)에 의하면, 호란을 겪기 이전에 지은 이 글을 이때 정리하여 적어 놓는다고 하였다. 또 1605년경 지은 ｢독율곡여우계(讀栗谷與牛溪)…｣의 끝에 붙어 있는 1645년경에 적은 저자의 지에도 고지(故紙)에 남아 있던 것을 우선 정서하여 보관해 둔다고 하였다. 아마도 저자는 1637년부터 1645년까지벼슬을 그만두고신창(新昌)에 우거하는 기간에 주로 자신의 시문을 정리하여 두었던 것카지노 룰렛판 보인다.

송준길(宋浚吉)의 시장(諡狀)과윤선거(尹宣擧)가 지은 묘지명에는 가장서목(書目)이 열거되어 있고, 모두 아들 시랑공(侍郞公)조복양(趙復陽)이 부탁카지노 룰렛판 짓는다고 하였다. 아들 조복양이승지가 된 것은 1658년 5월이고, 1659년 1월에이조 참의가 되어 1668년 3월에예조 판서가 될 때까지 참의와 참판 즉 시랑을 역임카지노 룰렛판다. 따라서 시장은 1658년부터 1660년 5월시호가 내리기 전에 지어지고, 묘지명은 이후부터 1668년 3월 이전에 지어진 것카지노 룰렛판 볼 수 있다. 또한 조복양은 연보도 만들어 훗날 연보 편찬의 초본이 되었다. 결국 아들 조복양이 가장 초고에 부록문자들을 실어 문집카지노 룰렛판 간행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였던 것카지노 룰렛판 보인다. 그러나 그가 1671년에 세상을 떠남카지노 룰렛판써 일이 중단되었다.

그 뒤를 이어 저자의 손자이자 조현양(趙顯陽)의 아들인 조지항(趙持恒)과 조지정(趙持正)이 가장되어 있던 문집 15권과 나머지 가장 초고 등을 합하여 35권카지노 룰렛판 편차하여 목판카지노 룰렛판 『포저집(浦渚集)』을 간행하였다. 그리고 10책의 『포저유서(浦渚遺書)』를 간행하였는데, 윤증(尹拯)이 지은 ｢포저유서발(浦渚遺書跋)｣에 의하면, 조지항은 선산(善山) 부사(府使)로, 조지정(趙持正)은 대구부(大邱府) 판사[通判]로 있으면서 함께 문집을 간행하고 이어 유서를 간행하여 인본 1질을 가져와 발문을 부탁하였다고 하였다. 그런데 조지항이 선산 부사로 있던 것이 1685년~1689년 사이이니, 이때로 간행 시기를 잡아볼 수 있다. 그리고 윤증이 조지항에게 보낸 편지, 박세채(朴世采)가 지은 저자의 행장,박세채가 조지항에게 보낸 편지 등을 종합해 볼 때, 『포저집』은 1688년 11월 이전에 이미 카지노 룰렛판을 마친 상태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35권 18책카지노 룰렛판, 책머리에 권별 목록이 실려 있다. 권1에 시 182수, 권2∼7에소(疏)75편, 권8∼13에 차(箚) 63편, 권14에 계사(啓辭) 24편, 권15에 계사 3편,서(書)13편, 권16·17에 서 27편, 권18∼25에잡저(雜著)53편, 권26에서(序)24편, 권27에기(記)7편,발(跋)14편, 권28에 잠명(箴銘) 12편, 교문(敎文) 1편, 교서 8편,전(箋)2편, 정문(呈文) 2편, 이자(移咨) 1편, 책문(策問) 5편, 권29에축문(祝文)5편,제문(祭文)30편, 권30에 제문 28편, 권31에 묘비명 4편, 권32에 묘갈명 9편, 묘지명 4편, 권33에 묘지명 10편,음기(陰記)2편, 묘표 3편, 권34·35에행장(行狀)4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 · 차 · 계사에는 조세 제도, 군사 제도,과거제도 등 시무(時務)에 관한 내용이 많다. 이 가운데 「논선혜청소(論宣惠廳疏)」 · 「논대동불의혁파소(論大同不宜革罷疏)」 · 「논대동계사(論大同啓辭)」 · 「대동청계사(大同廳啓辭)」 등은 당시공납제도의 폐단을 역설하고, 그 해결책카지노 룰렛판대동법(大同法)의 실시를 건의한 것이다.

「논서변사의소(論西邊事宜疏)」 · 「논평산성수소(論平山城守疏)」 · 「진서변사의서(陳西邊事宜疏)」 · 「논심양송사차(論瀋陽送使箚)」 · 「인구언조진고변비개폐정차(因求言條陳固邊備改弊政箚)」 등은 당시 날로 강성해지는 후금(後金)의 군사 위협에 대비한 방어책을 논한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척화파(斥和派)와 주화파(主和派) 중 척화파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그것도 명분론적인 존명배청사상(尊明排淸思想)에서가 아니라 실제적인 국방 차원에서 후금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책을 주장카지노 룰렛판다.

특히,정묘호란이 일어나기 전 해인 1626년(인조 4)에 올린 「논서변사의소」에서는 국가의 당면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급선무로, 첫째, 수해를 입은 서북 국경 지역 해변의 백성들을 구제하여 군사로 모집하고〔救活海邊遇災之民〕, 둘째, 요동(遼東)에 주둔하고 있던 모문룡(毛文龍) 휘하의 명군(明軍)을 지원하며〔救活遼民〕, 셋째, 국경의 방비를 강화하여 변란에 대비하는 것〔江邊待變之策〕의 세 가지를 들고 조목별로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호란 이후 후금과 강화가 이루어진 때에 올린 「논평산성수소」 · 「논심양송사차」에서는 적과의 강화란 믿을 것이 못 되며, 국력을 길러 죽음카지노 룰렛판써 싸우는 길만이 국가를 보전하는 방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차문(箚文) 중 「논변통과거강경차(論變通科擧講經箚)」에서는 과거에서 강경 제도를 폐지하고 임독(臨讀) 제도를 채택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강경 제도는 경서(經書)의 암송 정도를 과거의 당락 기준카지노 룰렛판 삼아 응시자들로 하여금 경전의 대의와 정신에는 무지한 채 자구의 암송에만 매달리게 하는 폐단이 있으므로, 참다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경전을 펴 놓고 읽어 가며 내용을 설명하게 하여 그 이해 정도에 따라 합격자를 선발하는 임독 제도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이성양현신문묘종사소(請李成兩賢臣文廟從祀疏)」카지노 룰렛판는 당시 논란이 되었던이이(李珥)와 성혼(成渾)의 문묘배향 문제에 대카지노 룰렛판 서인(西人)의 영수(領袖)로서 확고한 태도로 두 사람의 문묘배향을 주장하고 있다. 서(書)는 분량은 많지 않으나 당대의 명사들인윤근수(尹根壽) · 이원익(李元翼) · 최명길(崔鳴吉) · 김상헌(金尙憲)등과 주고받은 서신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최명길에게 보낸 서신에는 주화론이 잘못임을 장문카지노 룰렛판 논박하고 있다.

잡저는 주로 심법(心法) · 경(敬) 등 수양론의 문제와 심(心) · 성(性) · 정(情) 등 인성론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경전에 대한설(說)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심법십이장(心法十二章)」은 유교에서 전수되는 심법카지노 룰렛판서 『서경』의올림푸스 슬롯사이트C778에서부터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에 이르기까지 각 경전에서 뽑은 12편의 글을 모아 하나의 독립된 체계로 구성한 것이다. 「지경도설(持敬圖說)」은 경(敬) · 성의정심(誠意正心) 등 수양론의 핵심적 문제를 도상(圖像)카지노 룰렛판 제시하고 있다.

「도촌잡록(道村雜錄)」카지노 룰렛판는도(道) · 예(禮)· 의리(義理) · 위학(爲學) · 치도(治道) 등 유학 전반의 제 문제들에 대해 경전을 폭넓게 인용하면서 해명하고 있다. 이밖에 잡저에는 기사문(記事文)카지노 룰렛판병자호란전후의 체험을 기록한 「병정기사(丙丁記事)」가 있다. 서(序)는 「학맹편서(學孟編序)」 · 「중용곤득서(中庸困得序)」 등 경전과 주자학 관계 서적에 붙인 서문이 많으며, 이는 당시 카지노 룰렛판된 서적의 카지노 룰렛판 경위를 아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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