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제는 달이 가득 찼다가 이지러지는 변화에 따라 슬프게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실해지는 양상에 맞추어서 삼년상 내내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마다신주(神主)에 음식을 바카라상식(上食)의 상례의식이다. 초하루에 올리는 삭전(朔奠)과 보름에 올리는 망전(望奠)을 합하여 바카라전(朔望奠)이라고도 하며, 상례 의식이라는 점에서『가례(家禮)』의 통례(通禮) 항목에 보이듯이 초하룻날과 보름날에 고인을 살아 있을 때처럼 섬기는 의미로 술, 과일, 포 등을 간단하게 올리는 바카라참(朔望參)과는 구분된다.
바카라제는 상례를 치르는 과정에서는성복(成服)후부터 바카라전을 시작한다. 보통 메를 왼쪽, 국[羹]을 오른쪽에 진설하고, 살아 있는 동안 모셨던 것처럼 실행하기 위해서 참신(參神)이나강신(降神)의 바카라가 없으며,길례(吉禮)인 제례가 아니라흉례(凶禮)인 상례이므로 일반적인 제사처럼 초헌(初獻), 아헌(亞獻), 종헌(終獻), 유식(侑食), 합문(闔門), 계문(啓門) 등의 예의에 관한 절차를 생략한다. 먼저 제물과 술을 차려 놓고 곡(哭)을 한 다음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두는 삽시(揷匙)와 정저(正箸)의 의절을 행하며, 조상의 혼이 식사를 마칠 때쯤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거두고 재배(再拜)를 행한다. 바카라전에는 메와 갱을 진설하므로 아침 상식을 하지 않으며, 바카라전 뒤에는 술과 과일을 남겨 둔다. 상중의 바카라전은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 모신 조상들에게 드리는 참례(參禮)를 하듯이 하되, 삼년상을 치르는 동안 내내 행한다.
그러나 참례로서의 바카라참과는 달리 상례 중 바카라전은 고기를 포함한 음식을 올리는 점에서 구분된다. 실제로 최순권에 의하면, 『가례(家禮)』에서는 성복을 한 뒤에 초하룻날 올리는 조전(朝奠)에서는 육(肉), 어(魚), 면식(麵食), 미식(米食), 갱(羹), 메[飯] 등을 진설한다고 하여 고기를 포함시켰으며,바카라 배팅C0AC;바카라은 소채(蔬菜), 청장(淸醬), 숙수(熟水)까지 추가해서 진설한다고 기록하였다. 또한슬롯 꽁 머니AD6D;슬롯에 의하면, 바카라전은 삼헌(三獻)을 드리는 성대한 전[殷奠]이다. 따라서 바카라참은 희생을 바치는 제사[祭]가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 젓갈과 포 등을 올리는 전(奠)이라는 점에서 상중의 바카라전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바카라제는 삼년상 중에 매달마다 초하룻날과 보름날에 술, 과일, 포 등을 간단하게 올려서 고인을 살아 있을 때처럼 섬기는 의식이다. 따라서 제례가 아니라 상례에 속하며, 참례로서 주기적으로 행하는 바카라참과는 구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