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亨光)
「형광(亨光)」은 조선 전기 세종 때 회례악으로 창작된 「보태평(保太平)」 중 네 번째 곡이다. 회례악이던 「정대업」과 「보태평」을 세조 때 종묘제례악으로 쓰기 위해 개작할 때 5행 중 3행을 취하여 길이를 축소하고 「형가」라고 하였다. 비록 곡명이 바뀌었지만, 그 선율은 세조 9년 이후 종묘제례악 「보태평」의 일부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후대로 오면서는 규칙적 리듬으로 바뀌고 음계에 변화가 있었으며, 연주하는 악대의 악기 편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형광」의 악보는 『세종실록』 권138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