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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대양면과 인터넷 바카라면 주민들이 다시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대양면 300여 명의 시위대는 인터넷 바카라으로 출발하기 전 마정(馬亭) 마을에 모여 김호준을 비롯한 김영기, 이용선(李龍善), 손득용(孫得龍), 심맹권(沈孟權) 등으로 12인 결사대를 조직하였다. 12인 결사대는 죽음을 같이 할 것을 서약하고, 시위대의 선두에 서서 읍내 광장으로 시위행진하였다.
김호준 등 12인 결사대는 대양 · 인터넷 바카라 500여 명 시위대에 앞장서서 인터넷 바카라경찰서로 압박하여 들어갔다. 일본 경찰은 소방대와 함께 저지하였고, 시위대의 기세가 완강하자 총기를 발사하였다. 당시 시위대 4명은 현장에서 피살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김호준은 이때 총격을 받고 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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