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바이올린 독주(獨奏) 파트와 피아노 반주(伴奏)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G)장조의 자유로운 형식의 곡이며 길이는 모두 50마디로 되어 있다. 느린 속도의 안단테(Andante) 부분과 빠른 속도의 알레그레토(Allegretto) 부분으로 되어 있다.
안단테 부분은 4분의 4박자로 제목과 같이 아르페지오(arpeggio)로 된 피아노 반주를 타고 슬프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바이올린 선율이 전개되며 중간에 마(e)단조로 전조(轉調)가 된다. 이어 4마디로 된 느린(렌토(Lento)) 간주(間奏) 부분을 지나 알레그레토 부분으로 이어진다. 알레그레토 부분은 8분의 6박자로 되어 있으며, 다시 사(G)장조로 돌아와 다소 밝은 분위기의 기악적인 선율이 전개되면서 앞부분과 대조를 이루게 한다.
화성(和聲)의 쓰임은 비교적 단순하며, 피아노 파트는 선율을 보조해 주는 반주 역할과 앞부분과 뒷부분을 이어주는 간주 역할을 하고 있다.
바카라 꽁머니D64D;바카라 꽁머니B09C;바카라 꽁머니D30C;는 곡의 내용에 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따라서 곡의 제목과 분위기를 통하여 내용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 곡의 제목을 ‘애수의 조선’(영어로는 Korean Lament)이라 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슬픈 조선의 현실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후반부는 다소 밝은 분위기로 되어 있는데, 이는 슬픈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곡자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927년 8월 5일, 중앙기독교청년회 회관에서 악우회 주최로 열린 납량음악회에서 작곡자가 직접 초연(初演)하였고, 그 후에도 작곡자가 여러 차례 연주하였다.
우리나라 창작 기악곡의 문을 연 작품 중 하나라는 의미와 함께 1920년대를 대표하는 창작 기악곡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