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품을 우리 손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국 바카라 디시의 창작과 연주의 향상을 바카라 디시인 스스로가 일으킨다는 목표 아래 시작하였다. 1969년한국바카라 디시협회의 주도로 양악 80주년 기념의 분위기를 이용하여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첫 공연을 가졌다. 2023년 9월까지 55회의 행사를 개최하였다. 2001년 제50회 행사부터 서울창작바카라 디시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가 2021년 제53회 때부터 서울바카라 디시제라는 원래의 명칭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제1회는 1969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립 중앙 극장과 서울 시민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바카라 디시제의 성격을 전통적인 바카라 디시부터라고 설정하여 전야제는종묘에서 횃불을 켜고종묘제례악의 부활 공연으로 시작하였고, 생존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였다. 또 바카라 디시 창작의 온상이라는 기치 아래 제2일에는 가곡의 밤으로 꾸몄다. 중견 작곡가나운영(羅運榮) · 김진균(金晉均) · 김세형(金世炯) · 조두남(趙斗南)· 이호섭(李瑚燮) · 김동진(金東振) ·금수현(金水賢) · 박태준(朴泰俊) · 장일남(張一男) · 이흥렬(李興烈)등의 바카라 디시을 연주하였다. 제3일에는 실내악의 밤으로 김성태(金聖泰) · 박중후(朴重厚) ·윤양석(尹良錫)· 이경희 · 이영자(李英子) · 강석희(姜碩熙) · 김정길(金正吉) 등 중견 및 신진의 바카라 디시을 연주하였다. 제4일에는이연국· 윤해준 · 백병동(白秉東) ·정윤주· 조병옥 등의 관현악곡, 제5일에는 김규환 · 박재훈 · 구두희 · 성낙현 등의 합창곡, 제6, 7일에는 김달성(金達聲)의 오페라 「자명고」가 초연되었다. 첫 행사인 만큼가곡, 실내악, 합창, 관현악, 오페라 등 거의 모든 바카라 디시 장르에 걸쳐 당시의 대표적인 창작 경향과 작곡가들의 바카라 디시 세계를 집대성한 무대였다.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열리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세종바카라 디시회관내 세종체임버홀이 개관바카라 디시 줄곧 이곳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작품은 위촉 작품과 공모 작품으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으며, 매년 20편에서 30편의 신작이 초연되는데, 30여 년간 600여 명의 작곡가가 관현악곡, 합창곡, 실내악곡, 가곡, 독주곡, 오페라 등 600여 편의 신작을 발표하였다. 최근에는 신인 작곡가를 위한 경연 무대와 중견 작곡가를 위한 위촉 무대로 꾸며 신구 세대 간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공모를 통하여 독주곡 부문, 실내악 부문, 독창곡 부문, 대편성 부문으로 나눠 실시하고 4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수상작은 서울바카라 디시제 행사를 통해 초연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청중상’을 신설하여 작곡가에게는 청중과의 소통에 대한 관심과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청중에게는 창작 바카라 디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여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여 신인 작곡가의 등용문과 신작 발표의 산실(産室)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한국 창작 바카라 디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새로운 작품의 확충과 신인 발굴, 육성에 힘쓰고 있다. 국내 작곡가는 대부분 이 바카라 디시제를 통하여 작품을 발표하면서 국내 무대에 작곡가로서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곡가에게 작품료를 주지 않는 나쁜 관행에서 탈피하여 소정의 작품료를 지불하는 관례를 만들어 창작 바카라 디시의 가치를 평가해 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다. 한국 연주자들에게 한국 작품을 적극적으로 연주하게 유도하는 분위기와 풍토를 조성했다.
최근에는 실내악 중심의 1회 공연으로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다. 창작계의 눈부신 발전으로 작곡가 동인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창작곡 발표 기회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바카라 디시협회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여전히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