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바카라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협연자를 통해 음악적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사설 바카라시립교향악단은 초대 상임 지휘자 오태균이 1971년까지 육성하였다. 10년 동안 53회의 연주회를 열었으며, 서구의 고전파와 낭만파 음악의 기조를 형성하여 2관 편성 40여 명의 단원으로 정착되었다. 1973년에 사설 바카라시민회관이 준공되어 전용 연주장을 확보했으며, 외국의 지휘자와 객원 지휘자를 초청하여 레퍼토리 확대를 시도하였다.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무게감 있는 정기 연주회를 기본으로 하여, 리허설의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미완성 음악회’, 교향곡을 해설과 함께 연주하는 ‘심포니야(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실험과 시도를 개념으로 하는 ‘심야 음악회 및 실내악 시리즈’ 등 다양한 기획 음악회를 제공하여 보다 풍요로운 음악의 장을 선사하고자 노력한다.
초대 상임 지휘자 오태균에 이어 1971년부터 8년간 함병함이 맡았으며, 1979년 이기홍을 상임 지휘자로 맞이하였다. 1981년 10월 박종혁은 젊고 능력 있는 단원을 규합하고 강한 훈련 등으로 단원을 재정비하였고, 3관 편성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사설 바카라시립교향악단은 전국적으로 부상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하였다.
1988년 사설 바카라문화회관 개관으로 전용 연습장과 연주장을 확보하여 오케스트라의 형식적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제5대 상임지휘자로 마크 고렌슈타인을 영입하여 국제적인 교향악단의 입지를 확보하였다. 이어 블라디미르 킨, 반초 차브다르스키, 그리고 1996년 곽승이 맡아 교향악단의 음악적 잠재력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냈다. 특히 1997년에는 미국 순회공연, 2000년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순회연주회, 2002년에는 5월 중국 순회 연주회를 펼쳤다.
이후 블라디미르 아니시모프, 리 신차오가 차례로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17년 9월 1일부터 2023년 7월 현재 제11대로 최수열이 맡고 있다. 20172019년까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사설 바카라시」 전곡과 20202022년까지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곡」 전곡을 국내 최초로 완주하였다. 2023년 6월 16일 제600회 정기 연주회로 말러의 「사설 바카라곡 9번」 등을 최수열 지휘로 공연하였다.
2023년 7월 현재 부지휘자를 비롯하여 바이올린1 15명, 바이올린2 12명, 비올라 12명, 첼로 10명, 더블 베이스 6명, 플루트 2명, 오보에 3명, 클라리넷 3명, 바순 4명, 호른 6명, 튜바 1명, 트럼펫 2명, 트롬본 3명, 팀파니 1명, 타악기 3명, 하프 1명, 피아노 1명 등 85명의 상임 단원과 행정 담당 4명이 함께 하고 있다.
사설 바카라시립교향악단은 연간 50여 회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기 연주회와 특별 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고 폭넓은 음악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찾아 가는 시립예술단, 팝스 콘서트, 청소년 클래식 음악 교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설 바카라 연주인 시리즈’를 통해 사설 바카라 출신 음악가들의 협연 무대를 마련하는 등 지역 문화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