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하늘」은 1916년 작이라고 되어 있으나, 발표된 지면이 확인되지 않은 유고이다. 1964년 북한의 매체에 소개되었고 1966년에 『룡과 룡의 대격전』(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이란 단행본으로신채호의 문학 유고가 편집될 때 함께 수록되어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200자 원고지 260매 분량으로, 미완이다. 단편 내지 중편에 가깝지만, 「용과 용의 대격전」, 「백제 노승의 미인담」 등 그의 다른 소설에 비해 분량이 훨씬 많은 편이다. 근대 소설의 기준에 따라 단편, 중편 내지 장편소설로 규정하기에 적합하지는 않다. 환상적 기법으로 재현된 자전적 생애와 역사 논증, 그리고 주체적카지노사이트주의를 내세우는 정론이 결합되어단편소설의 미학이나 장편소설의 서사적 재현 등과 거리가 있다. 시, 논설 및 역사서 등 다양한 표현의 욕구가 나타나지만 무력 투쟁을 기본으로 삼는 주체적 카지노사이트주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외교, 교육 및 실업 등을 중시하는 일체의 타협적 카지노사이트 운동을 배격하는 것이 이 작품의 우선 목적이다.
「꿈하늘」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의 앞에 서(序)를 두어, 독자에게 이 글은 꿈카지노사이트 지은 것이고 문체와 구성이 혼란함에 양해를 구하고 있으나 역사 비평은 근거를 갖추었고 「꿈하늘」을 읽은 독자가 미국이나 독일 등을 전범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구하지 않게 되면 저술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1장에는 주인공 한놈이을지문덕과 수나라 양제(煬帝)를 장수 삼아 계속되는 카지노사이트과 중국의 영원한 전쟁을 만난다. 2장에서는 한놈의 몸이 양 쪽으로 커져서 서로 싸우다 님나라로 안내해 주는 을지문덕을 만나 고대사를 깨우친다. 3장에서도 카지노사이트 고대사에 대한 서술이 다양하게 이어진다. 4장에서는 님과 가비의 싸움에 한놈이 참여하려 먼 길을 떠나고 여러 동지를 만나나 질투와 훼절 등으로 모두 잃는다. 한놈은 님에게 칼을 받아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처단하고자 하나 미인에게 미혹되어 실패한다. 5장에서 한놈은 옥에 갇혀 판관강감찬에게 카지노사이트을 향한 바람직한 자주적 자세에 대하여 20가지 교훈을 제시받는다. 6장에서 한놈은 님나라에 도달해 우리나라의 무수한 위인들을 만난다.
이 작품에서 신채호는 서사적 기법으로 외세에 의존적 자세를 가진 동포들을 깨우치려 하고 동시에 고대의 한국은 『고려사』나 『삼국사기』 및 중국의 기존 역사서에 기록된 것과 달리 광대하고 강력한 공동체였음을 환기하고자 하였다. 카지노사이트주의와 사회 진화론을 결합해 상무의 자세로 끝없는 카지노사이트 사이의 투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말 것을 요구하였다. 을지문덕과 강감찬 등을 절대적 카지노사이트의 영웅으로 내세워 투쟁을 강조하는 사상은 『천고(天鼓)』, 「조선 혁명 선언」, 「용과 용의 대격전」에 이르러 영웅보다 인민의 자각과 참여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를 배격하는 아나키즘에 가까운 사상으로 전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