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철지(冶鐵址)
야철지는 철 생산과 관련된 작업장이 있던 유적이다. 제철유적이라고도 부른다. 작업 공정에 따라 제철로, 제련로 또는 정련로, 단야로와 대장간 등으로 구분된다. 초기 야철지는 해안가나 경주를 비롯한 도성 주변에 위치하였으나 점차 철광산을 중심으로 생산유적이 옮겨졌다. 철소가 설치된 충주 등 여러 지역에서 철광석보다는 사철을 많이 이용하여 철을 생산하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각 지방에서 철을 공납물로 진상하게 되면서 철을 생산하는 철장을 설치하였다. 철기 생산 기술과 철기문화의 변화상을 시대별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