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외규장각 의궤는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실의 의궤이다.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치한 외규장각은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대의 방화로 전각이 소실되었고 의궤를 비롯한 340여 권의 도서가 약탈되었다. 이후 1세기 가량 방치되어 있던 의궤는 파리국립도서관에 근무하던 박병선에 의해 발견되어 지금은 영구임대 형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국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한 어람용이라는 점과 국내외에 한 점밖에 없는 유일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조선후기 외규장각의 설치와 운영에 대한 내용을 수록한 등록. # 개설 1책. 필사본. 그 관서에서 작성한 등록으로 보인다. 정조는 즉위 직후 규장각을 설치하여 역대 임금들의 어제·어필의 보관과 국왕의 근시(近侍) 기능을 수행하게 하였는데, 1781년(정조 5)에는 교명문(敎命文)과 각종 책보(冊寶) 등을 보관하여오던 강화도의 별고(別庫)에 대한 제도를 정비하여 규장각의 외곽기구인 외규장각으로 삼았다. # 내용 이 책은 1781년 3월 10일 군신간의 대화에서 3월 28일의 의주(議註)에 이르는 관계 기사를 날짜순으로 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