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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학자 박승진의 시·서(書)·기·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권1·2에 시 324수, 권3∼5에 서(書) 130편, 권6∼11에 잡저 38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회한과 아픔이 깔린 암울한 분위기이며, 자기 성찰적인 측면이 두드러진다. 서(書) 가운데 「여김성목(與金聖穆)」은 당시 서원·서당 등 지방 교육기관이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한갓 친목 장소로 전락한 것을 비판하였다. 잡저 가운데 「춘추집전대사고의(春秋集傳大事攷疑)」는 『춘추』의 의문점을 훈고학적인 측면에서 정밀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광범위하게 고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