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田友)
전우는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단체인 무산자동맹회를 결성하고, 신간회 복대표위원회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한 공산주의자이다. 1895년 충청북도 진천군 출생으로, 3·1운동 참가 후 일본으로 도피해 공산주의 서적을 탐독했다. 귀국 후 사회주의 단체인 무산자동맹회를 결성하고, 러시아로 건너가 고려공산당대회에 참가했다. 코민테른의 지시로 조선공산당 조직 완성을 위해 서울에 잠입했으나 국내파의 냉대를 받았다. 1929년 6월 신간회 중앙집행위원에 선임된 후, 모스크바에서 적색노동조합 결성을 도모하다 체포되었다. 해방 후 조선인민공화국 중앙인민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