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에 제작된 한국미술박물관 소장 아미타괘불도이다. 1999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882년 6월 초팔일 김시대(金時大)와 그의 자녀들의 시주에 의하여 조성되었다. 전체 화면의 3/4 정도 꽉 차게 거대한 아미타불과 관음보살 · 대세지보살의 삼존을 배치하고, 그 아래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하단부에 각각 사자와 코끼리 위에 올라탄 문수동자와 보현동자를 두어, 모두 7존의 인물이 묘사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화면 윗부분이 조금 손상되고 색이 일부 박락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