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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공찬전」은 1511년(중종 6) 무렵 채수(蔡壽)가 지은 고전 소설이다. 본래 한문으로 쓰였고 한글로 번역되어 크게 유행했다. 현재 한문본은 전하지 않으며, 국문본은 설공찬의 영혼이 사촌 형제 설공침의 몸에 빙의하여, 여러 가지 사건을 일으키다가 저승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까지만 전하고 있다. 당시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불교 윤회, 지옥, 무속적 내용인 귀신 빙의 등이 크게 문제가 되었다. 애초에 한글로 창작되지는 않았으나, 한글로 표기된 최초 소설이라는 점에서 소설사적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