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공심판가(公審判歌)」는 1850년대, 최양업(崔良業) 신부가 천주교 교리 교육을 위하여 만든 가사 작품이다. 조선 후기에 천주교 신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죽음·심판·천당·지옥이라는 사말론(四末論) 중에서 공심판 부분을 알기 쉬운 4음보 형식의 가사로 만들었다. 최후의 심판 때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한 후에 이루어질 엄정한 공심판을 미리 알아 현세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결심하기를 촉구하는 노래다.dm;l.

『만륙일고』는 고려 후기 문신 최양의 시문을 편집한 문집이다. 시에서 주로 충군애국을 드러내고 있으며, 상소와 계사에서 당시 폐단이 되었던 전제(田制)·노비·친명배원(親明背元)에 대한 그의 견해를 살필 수 있다. 또한 그의 사후에 조선의 임금들과 문인들이 그의 절의를 찬양한 시문들도 아울러 싣고 있어,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충신이 조선에 이르러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 알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 사후 후손 최영석 등이 문집을 편집하였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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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에, 내시소경 등을 역임한 문신. # 생애 및 활동사항 가계·출신지 미상. 최항집권기 내시소경(內侍少卿)으로서 무신집권자 최항(崔沆)의 최측근 세력이었다. 1257년(고종 44) 최항의 병이 위독해지자 최항으로부터 최의(崔竩)의 안전한 권력 승계를 부탁받았다. 최항이 세상을 떠나자 보문각대제(寶文閣待制) 유능(柳能), 별장(別將) 최양백(崔良白)과 함께 최항의 죽음을 비밀에 붙이고 야별초(夜別抄), 신의군(神義軍), 서방(書房) 3번(番), 도방(都房) 36번을 집합시켜 최의를 옹위하였다. 이후 선인열은 최항의 사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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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후기 무오정변 당시의 관리. 무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출신지 미상. 최씨무신정권 말엽 야별초(夜別抄)로서 무신집권자 최의(崔竩)와 운명을 같이 하였다. 1258년(고종 45) 3월, 신의군(神義軍) 도령낭장(都領郎將) 박희실(朴希實)과 대사성(大司成) 유경(柳璥), 별장(別將) 김준(金俊, 초명 金仁俊) 등이 최의(崔竩) 제거를 모의할 때 중랑장 이주(李柱), 별장 최양백(崔良伯)이 그 소식을 듣고 최의에게 몰래 알렸다. 이때 최의의 심복 유능(柳能)이 쪽지편지로 야별초지유 한종궤(韓宗軌)에게 일러 새벽에 이일휴(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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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프랑스 선교사 뮈텔이 68곡의 성가를 수록하여 간행한 천주교 의례서. 천주교성가집. # 내용 B6판. 114면. 원래의 제호는 ‘죠션어셩가’로 표기되어 있다. 1924년에 경성교구 성서 활판소에서 발간되었다. 현존하는 한국 천주교회의 성가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1948년이문근(李文根) 신부 편저의 『가톨릭성가집』이 나오기까지 24년간 천주교회의 공식 성가집으로 사용되었다. 라리보(Larribeau) 신부와 비에모(Villemot) 신부가 편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상 가장 빠른 성가집은 베네딕도 ...

천주가사는 조선 후기 천주교의 교리와 신앙의 교훈을 전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사이다. 유행하던 가사 장르를 차용하였다. 천주교가사 · 천주교성가 · 천주찬가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전승자들은 천당노래 · 천당강론 · 사주구령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당노래’란 하늘 나라를 향하여 영생을 꿈꾸며 사는 순례자들이 본향인 천당길을 닦는 노래라는 뜻이며, ‘강론’이라는 명칭은 가사 내용이 교훈과 교화를 주로 한 데서 붙인 것이다. 또한 ‘사주구령가’란 천주를 섬기고 자기 영혼을 구하는 신앙의 목적을 노래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조선후기 기해박해 당시에 순교한 천주교인. # 내용 일명 영환(永煥). 최양업(崔良業)신부의 아버지이다. 세례명은 프란체스코. 충청남도 홍주 다래골의 새터(청양군 화성면 농암리)에서 출생하였다. 천주교 창설 당시부터 천주교 집안이었으므로 어려서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이성례(李聖禮)를 아내로 맞이했는데, 그녀는 내포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李存昌)의 사촌 누이의 조카딸이었다. 1820년대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떠난 최경환은 서울의 공덕리(혹은 벙거지골, 낙동)로 이사하여 살다가, 박해의 위험이 있자 다시 강원도 김성(金城)...

고려 후기에, 세자궁령, 부지밀직사사 문한학사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동주(東州: 지금의 강원도 철원). 초명은 최기(崔夔), 자는 대화(大和). 증조할아버지는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郎平章事) 최유청(崔惟淸)이고, 할아버지는 잡직서영(雜職署令) 최양(崔讓)이고, 아버지는 최정소(崔貞紹)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집안이 대대로 문학으로 알려진 명문출신으로 성품이 근후하고 말이 적었다. 젊어서 학문을 즐기어 동지 10인과 함께 10년간 독서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몇 년이 못 되어 다른 사람은 모두 포기하고 갔으나 ...

조선후기 병인박해 당시의 천주교인. # 생애 및 활동사항 세례명 베드로. 충청남도 공주 출신. 서울 남문 밖에 살면서 어려서부터 부모의 가르침으로 입교하였는데, 동생 방제(方濟)는 김대건(金大建)·최양업(崔良業)과 함께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마카오에 유학하였으나 사제 수업 중 병사하였고, 형 수(燧)는 1866년에 절두산(切頭山)에서 순교하였으며, 큰누이는 일생 동안을 수정(守貞)하였다. 이렇듯 독실한 천주교가정에서 자라나 모방(Maubant, P.)신부의 입국 후로는 신부의 복사(服事)가 되어 그의 전교활동을 도왔으며, 18...

고려후기 무오정변 당시의 관리. 무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출신지 미상. 최씨무신정권 말엽 야별초지유(夜別抄指諭)로서 무신집권자 최의(崔竩)를 옹위하였다. 1258년(고종 45) 3월 신의군(神義軍) 도령낭장(都領郎將) 박희실(朴希實)과 지유낭장(指諭郎將) 이연소(李延紹)가 비밀히 대사성(大司成) 유경(柳璥), 별장(別將) 김준(金俊, 초명 金仁俊) 등 반최의연대세력(反崔竩連帶勢力)을 불러 최의(崔竩) 제거를 모의하였다. 그러나 거사계획이 누설되어 중랑장(中郎將) 이주(李柱)와 별장 최양백(崔良伯)이 그 소식을 최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