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천군(肅川郡)
숙천군은 평안남도의 문덕군과 평원군 사이에 위치한 군이다. 동쪽은 평성시, 서쪽은 서해와 접한다. 명칭은 939년 통덕진을 ’외적들을 잘 막아 평화로운 고을’이라는 뜻으로 숙주성이라 부른 데에서 유래한다. 1952년 평원군의 일부를 분리해 신설되었다. 서부의 해안에 간척지 평야가 발달하여 있고 북한에서 단위면적당 곡물생산량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고려시대에 축성되어 1010년 수십만의 거란족을 세 차례나 물리친 유적지 호전성이 있다. 그 외에도 운정리봉수, 창동리봉수 등의 북한 지정 문화재와 북한 천연기념물인 400년 된 숙천주엄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