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소재한 사립수목원이다. 1979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riss Miller, 1921∼2002)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 국내 최다 식물종 보유 수목원으로 규모는 62만㎡이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물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어온 도입종까지 총 1만 6,800여종(2023년 기준)의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다. 비개방 수목원이었다가 2009년 밀러가든이, 2010년에는 밀러의 사색길과 목련길이 추가로 개방되었다. 2006년에는 환경부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