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루사(金縷詞)
1778년(정조 2)민우룡(閔雨龍)이 지은 가사. # 구성 및 형식
형식은 3·4조와 4·4조로 총 60구로 되어 있다. 제주기생인 애월(愛月)과의 사랑을 읊은 연장가사(戀章歌辭)이다. 작자의 사본 『영주재방일기(瀛洲再訪日記)』에 귀글체 기사(記寫)로 들어 있다.
작자는 1772년(영조 48)에 제주통판(濟州通判)으로 부임하는 전우성(全宇成)을 따라 제주를 탐승하였는데, 그 곳에서 기생 애월과 깊은 정분을 맺고, 염문을 남긴 채 돌아왔다.
그 뒤 1776년에 다시 그곳에 들러 애월과 만나게 되었으나, 그녀는 이미 장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