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의 작가 김성종이 추리바카라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설립한 바카라관이다. 국내외 추리바카라서를 한자리에 모아 놓았을 뿐 아니라 일반도서까지 다수 비치함으로써 부산 지역의 도서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바카라은 1992년 소설가 김성종이 추리문학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35억원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카페와 열람실을 겸한 국내 유일의 추리문학 전문도서 전시관이다.
바카라에서는 매년 1월경 해외배낭여행 형식의 겨울추리여행을 떠나고 있으며, 일반시민과 문학지망생을 위해 추리소설은 물론 일반소설 창작을 위한 실기강좌인 추리소설 창작교실을 열고 있다. 이밖에 독서토론마당(매주), 문학강좌(1년에 1회 정도) 등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대지 595㎡, 연면적 1,566㎡(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1층에는 각종 신문잡지 등 정기간행물과 국내외 추리소설, 일반 바카라서 및 시집 비치하였고, 2층에는 열람실이 있다. 특히 세계바카라사에 빛나는 위대한 문호들의 진기한 사진들 전시되어 있으며, 대형창을 통해 바다가 보여 경관이 수려하다. 전층 모두 안락한 의자와 각종 신문, 잡지 및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대형 창문을 통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셜록 홈스의 집’으로 이름붙인 1층은 독서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북카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바카라관은 추리소설 13,000여권, 일반바카라 13,000여권, 아동도서 및 참고도서 3,000여권, 외국원서 3,000여권, 기타도서 3,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바카라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추리문학 전문 도서관이므로, 그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말미암아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문화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