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11월 15일 김종량(金宗亮)이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장미동에서 B4판으로 창간한 『군산신문(群山新聞)』이 그 전신이다. 당시 사장은 김종량, 인쇄인은 이철(李哲), 편집국장은 김준권(金俊權)이었다.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사회의 양심을 바로잡자’를 사시(社是)로 내세운 이 신문은 창간사에서 “민주주의적 조국건립을 위해 정의의 필법으로 여론을 환기한다.”고 그 사명을 밝혔다. 1950년 7월 18일 공산군의 진입으로 휴간하였다가 10월 1일 속간하였다.
1955년 다시 편집강령을 “민주언론의 창달로써 국민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방슬롯 머신 프로그램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1961년 3월 1일 원상식(元相植)이 인수하여 『호남일보』로 개제하고 군산시 금동에서 발간되던 『군산민보(群山民報)』의 사옥과 시설을 매입, 창간호를 내었다. 체재는 대판(大版) 4면제로, ‘반공 · 시시비비주의 · 불편부당 · 정확신속’을 사시로 하였고 『군산명감(群山名鑑)』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1972년 3월 30일 원상식사장이 기부금모집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되는 등 곤경을 겪다가 1973년 6월 1일전주에서 발행되던 『전북일보(全北日報)』 · 『전북매일신문(全北每日新聞)』과 함께 3사가 통합하여 『전북신문(全北新聞)』으로 되었다가, 1983년 6월 1일『전북일보』로 바뀌었다. → 전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