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

목차
관련 정보
지게
지게
산업
물품
짐을 얹어 사람이 지고 다니게 만든 기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바카라 룰는 짐을 얹어 사람이 지고 다니게 만든 기구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운반기구 중 하나였다. 건장한 남자는 한 바카라 룰에 50∼70㎏을 싣는다. 주로 소나무로 만들며 쓸 사람의 체구에 맞도록 깎는다. 가지가 약간 위로 벋어 난 자연목 두 개를 위는 좁고 아래는 벌어지도록 세우고 사이사이에 새장을 끼우고 탕개로 죄어서 사개를 맞추어 고정시켰다. 멜빵을 걸어 어깨에 메며, 등이 닿는 부분에는 짚으로 짠 등태를 달았다. 바카라 룰를 세울 때는 작대기를 새장에 걸어서 버티어 놓는다. 형태나 크기, 등태의 모양 등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목차
정의
짐을 얹어 사람이 지고 다니게 만든 기구.
내용

한국의 대표적인 운반기구 중 하나였다. 바카라 룰는바카라 디시C591;바카라 디시B2E4;바카라 디시B9AC;바카라 디시BC29;바카라 디시C544;와 더불어 한국에서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지개’로 불리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바카라 룰’라는 말이 처음 나타나 있는 책은 1690년(숙종 16)에 나온카지노 주사위 게임C5ED이다. 청나라 말 교본이었던 까닭에 바카라 룰의 뜻을 풀어서 ‘배협자(背狹子)’로 적었으며, 1748년(영조 24)에 출간된바카라 무료 사이트B3D9;바카라 무료의 저자도 이를 따랐다.

바카라 룰를 우리말에 가깝게 적은 최초의 책은 1766년 간행된카지노 추천C99D;카지노 추천BCF4;카지노 추천C0B0;카지노 추천B9BC;카지노 추천ACBD;카지노 추천C81C;로, 저자는 이를 ‘부지기(負持機)’로 적었다. 바카라 룰를 나타낸 ‘지기’에 ‘진다’는 뜻의 ‘부(負)’를 덧붙인 것이다. 이를 통해 보면 ‘바카라 룰’라는 이름이 18세기 무렵 이미 굳어졌음을 알 수 있다.

몸은 주로온라인 카지노 사이트C18C;온라인 카지노 사이트B098;온라인 카지노 사이트BB34;로 만들며 처음부터 이를 쓸 사람의 체구에 맞도록 깎는다. 한 농가에 여러 틀의 바카라 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카라 룰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두루 사용하고 또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어 형태나 크기, 등태의 모양 등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새장은토토 바카라 사이트BC24;토토 바카라 사이트B098;토토 바카라 사이트BB34;슬롯 꽁 머니C15;슬롯 꽁 머니2EC;슬롯 꽁 머니098;슬롯 꽁 머니B34;같은 단단한 목재를 쓴다. 가지가 약간 위로 벋어 난 자연목 두 개를 위는 좁고 아래는 벌어지도록 세우고 사이사이에 새장을 끼우고 탕개로 죄어서 사개를 맞추어 고정시켰다. 위아래로 멜빵을 걸어 어깨에 메며, 등이 닿는 부분에는 짚으로 짠 등태를 달았다. 바카라 룰를 세울 때는 작대기를 새장에 걸어서 버티어 놓는다.

곡물을 비롯하여 나무 · 거름 등 사람의 힘으로 나를 수 있는 대부분의 물건을 옮기는 데 쓰며 건장한 남자는 한 바카라 룰에 50∼70㎏을 싣는다. 무게는 5∼6㎏ 내외이다. 경기도 반월에서는 새장이 여섯인 바카라 룰가 사용된다. 이것은 새장의 수가 가장 많은 예이다.

바카라 룰 몸은 대체로 직선을 이루고 있으나 전라도 일부에는 중앙부가 가장 좁고 상하부가 밖으로 약간 벌어바카라 룰 만들어 쓴다. 또 등태는 짚으로 방석처럼 짜서 대는 것이 보통이나 강원도 도계에서는 새장과 새장 사이를 새끼로 두껍게 감아서 등태를 대신한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새끼로 등판을 얇게 짜서 붙인 다음 짚을 반으로 접어서 두툼하게 우겨 넣어 쓴다.

그러나 전북특별자치도 위도에서는 등태를 전혀 대지 않고 새장을 너르게 깎았다. 도서지방이므로 바카라 룰로 짐을 옮겨야 하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이곳의 바카라 룰는 목발에 구멍을 뚫고 밀삐를 꿰어 넣은 다음 옭매어서 고리를 삼았다.

평야지대에서는 새고자리의 너비가 대단히 좁은 반면 목발과 목발 사이가 많이 벌어진 바카라 룰를 쓴다. 그리고 바카라 룰 몸의 길이가 길어서 짐을 지고 가던 사람은 무릎을 약간 구부리기만 해도 땅에 닿아 쉴 자리를 따로 구하지 않고 아무데에서나 바카라 룰를 내려놓을 수 있다. 한편, 산간지방에서 사용되는 바카라 룰는 몸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몸이 길면 비탈을 오르내리는 데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 부안 · 김제 등의 중서부지역에서는 바카라 룰의 몸과 가지가 별도로 구성된 특이한 것이 사용된다. 몸은 소나무이나 가지는 참나무를 깎아서 만들고 몸에 구멍을 뚫어 끼웠으며, 가지의 힘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가지와 몸을 새끼로 묶어 놓았다.

이 때문에 가지와 몸 사이의 각도가 45°쯤으로 좁아져서 짐을 실을 공간이 많이 줄어 볏단처럼 부피가 많은 것을 실을 때에는 긴 작대기 둘을 허리새장에 가위 다리모양으로 꽂는다. 따라서, 짐의 무게중심이 사람의 어깨에 실린다. 이러한 형태의 바카라 룰가 어째서 이 지역에만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지 사람들은 단지 예전부터 이러한 바카라 룰를 사용해 왔을 뿐이라고 말한다.

호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쟁기나 극젱이를 논밭으로 옮기기 위한 ‘쟁기바카라 룰’를 따로 만들어 쓴다. 이의 형태는 보통의 바카라 룰와 비슷하나 가지가 둘째 새장에서 하늘을 향하여 곧게 돋아나고 등태를 쓰지 않고 쪽나무로 대신한 점이 다르다. 가지 길이는 15㎝ 내외에 지나지 않는다. 한 틀의 무게는 4㎏이다.

바카라 룰에는 이밖에 쪽바카라 룰 · 옥바카라 룰 · 거바카라 룰 · 물바카라 룰 따위가 있다. 쪽바카라 룰는 나무쪽을 모아 만든 것이다. 바카라 룰는 보통 가지가 달린 소나무를 깎아 만들지만 이것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쪽나무나 각목 따위에 못을 박아 바카라 룰처럼 꾸며서 쓴다.

오늘날 대도시의 바카라 룰꾼들은 모두 각목으로 만든 쪽바카라 룰를 쓴다. 이 바카라 룰는바카라 총판D55C;바카라 총판AD6D;바카라 총판C804;바카라 총판C7C1;때 매우 요긴하게 쓰였다. 산꼭대기의 진지에 노무자들이 식량 · 탄환 따위의 보급물자를 바카라 룰로 져 날랐던 것이다. 미군들은 이 바카라 룰를 A자모양의 틀(A frame)이라고 이름지었다. 한편, 예전의 보부상들이 썼던, 가지가 달리지 않은 맨바카라 룰도 쪽바카라 룰라고 불렀다. 근래에는 등짐장수들도 이와 같은 바카라 룰를 썼다.

옥바카라 룰는 강원도 산간지방의 바카라 룰로 일반 바카라 룰와 달리 참나무로 만든다. 형태는 보통 바카라 룰(이곳에서는 이를 소나무바카라 룰라는 뜻으로 솔바카라 룰라 부름)와 같으나 다만 가지 끝이 하늘을 향해 구부러졌다. 물매가 급한 산에서 땔나무 따위를 가득 실어 나를 때 사람이 바카라 룰를 지기 어려우므로 이를 끌어내리기 위해 가지를 직각에 가깝게 구부려 놓은 것이다. 사람은 바카라 룰 아랫도리를 두 손으로 쥐고 앞에서 끌어내린다.

거바카라 룰는 길마 양쪽에 걸어, 굵고 긴 나무나 돌 따위의 무거운 짐을 소에 실어 나를 때 쓴다. 길이는 보통 바카라 룰보다 짧으며 새장도 둘뿐이다. 물바카라 룰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농가의 바카라 룰와는 형태와 기능이 전혀 다르다. 다만, 바카라 룰처럼 등으로 져 나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하역장 같은 데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올려 차례로 쌓거나 다른 곳으로 나르는 작은 차도 바카라 룰차라 부른다.

일본인들이 쓰는 바카라 룰는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이다. 그들은 바카라 룰를 ‘조센가루이’ 또는 ‘조센 오이코’라 부르며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B300;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B9C8;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B3C4;에서는 우리 이름 그대로 ‘지케’ 혹은 ‘지케이’라고 한다. 한편, 일본 학자 가운데에는 그들이 예전부터 가지가 달리지 않은 쪽바카라 룰를 많이 써왔음을 들어 이 바카라 룰만은 일본에서 발생했다는 주장도 펴나 이것도 우리나라에서 건너갔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바카라 룰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 명칭이 있다.

① 새고자리:바카라 룰의 좁아진 맨 윗부분. ② 새장:바카라 룰의 두 짝이 서로 짜여 있도록 가로질러 박은 나무. 바카라 룰에는 보통 4, 5개의 새장이 있다. 맨 위의 새장을 ‘윗새장’ 또는 ‘까막새장’이라고 한다. 윗새장 바로 아래의 것이 ‘밀삐새장’이다. 이에 밀삐 위끝을 매며 등태끈도 닿는다. 가운데 있는 새장은 ‘허리새장’으로 등태를 받쳐 준다.

③ 가지:짐을 떠받치는 나무. 바카라 룰 몸에서 조금 위로 뻗어 나왔다. ④ 등태:바카라 룰를 질 때 등이 닿는 곳. 짚으로 퉁퉁하게 엮어서 댄다. ⑤ 목발:바카라 룰 몸의 맨 아랫부분. ‘동발’이라고도 한다. 멜끈의 아랫도리가 걸리도록 턱을 쳐놓았다.

⑥ 밀삐:짚으로 엮은 끈. 밀삐새장과 목발에 묶는다. ⑦ 탕개줄:바카라 룰의 몸과 몸이 빠지지 않도록 감아놓은 줄. 이 사이에 나무꾼들이 낫을 걸기도 한다. ⑧ 탕개목:탕개줄을 비비틀어서 풀리지 않도록 질러 놓은 나무.

⑨ 동바:바카라 룰에 짐을 싣고 위로 눌러 매기 위하여 목발에 매어 가지에 감아놓은 줄. ⑩ 지겟작대기:바카라 룰를 세울 때 버텨 놓는 끝이 아귀진 나무. 바카라 룰를 지고 비탈길을 내려올 때 지팡이로도 쓰며 풀섶을 헤쳐 나갈 때 이것으로 길을 트기도 한다. 바카라 룰꼬리:바카라 룰에 짐을 싣고 잡아매는 줄. ‘지꼬리’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부분 명칭은 지역에 따라 〈표〉와 같은 차이를 보인다.

표준말\지역 경기 반월 경기 덕적 충북 봉양 경남 영산 전남 장흥 강원 도계
새고자리 새드머리 새머리 새뿔 까묵도리 코작 새뿔
새장 쇠장 새머리쇠 새장 서장 쎄장 세장
가지 - - - 뒷가지 가지 가지
등태 등태 등태 등태 - 등태 -
목발 - - 목발 목발 통발 목동발
밀삐 밀빵 뜰삐 밀삐 미끈 미빵 메삐
탕개 탕개 - 탱개 - 태릉개 탱개
탕개목 탕개막대 - 탱개작대기 - 태릉개 탱개꼬쟁이
〈표〉 바카라 룰의 지역별 부분 명칭

참고문헌

『한국농기구고』(김광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
관련 미디어 (3)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