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보스 정경부인 (貞敬夫人)

문무관 정1품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 ·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와 종1품 숭록대부(崇祿大夫) · 숭정대부(崇政大夫)의 적처(嫡妻)에게 내린 작호다.

1396년(태조 5)에 문무관 1품의 처를 군슬롯사이트 보스(郡夫人)이라 하였다. 그 뒤 1417년(태종 17)에 군슬롯사이트 보스을 정숙슬롯사이트 보스(貞淑夫人)으로 고쳤으나, 1439년(세종 21)에 정숙슬롯사이트 보스이 정숙왕후(貞淑王后)의 묘휘(廟諱)와 같다 하여 다시 정경슬롯사이트 보스으로 개정하였으며, 이전에 봉한 자에 대해서도 추가개정을 요구하니 그대로 따랐다고 『경국대전』에 규정되었다.

또한, 1435년에는 2품 이상의 적처에게 같은 성씨를 구별하기 위하여 ‘모관모처모씨위모슬롯사이트 보스(某官某妻某氏爲某夫人)’이라 일컫게 되었다. 문무관 처의 봉작은 중국 진(秦)나라 · 한나라에서 슬롯사이트 보스을 봉한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당나라 · 원나라의 외명부제도에서 문무관 1품의 처를 국슬롯사이트 보스(國夫人)이라 하였으며, 명나라에서는 슬롯사이트 보스이라 하였다. 고려는 성종 때 문무상참관(文武常參官) 이상의 모와 처에게 봉한 것으로 비롯되며, 공양왕 때는 문무관 1품의 적처를 소국슬롯사이트 보스(小國夫人)으로 봉하였다.

정경슬롯사이트 보스은 남편의 고신(告身)에 따라 주어지며, 문무관의 처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며, 만인의 존경을 받던 지위였다. 그러므로 슬롯사이트 보스의 봉작은 부도(婦道)가 곧고 바른 사람으로 봉하게 하고, 서얼출신이나 재가한 사람은 봉작하지 않고, 남편이 죄를 범하여 직첩이 회수되거나 남편이 죽은 뒤 재가하면 이미 준 봉작도 회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