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대학습당은 북한 최대 규모의 중앙도서관으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여 도서 열람과 자료 제공, 각종 강습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82년 4월 1일에 중앙도서관을 모체로 창립되었다. 중앙도서관은 1945년 11월 5일에 평양시립도서관으로 개관하였으며, 1946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으로, 1973년에 중앙도서관으로 개칭되었다가 김일성의 교시에 의해 1982년 4월에 인민대학습당으로 새롭게 문을 열였다.
연건축면적 10만m²에 길이 190.4m, 너비 150.8m, 높이 63.6m의 10층짜리 조선식 건물이다. 건물은 10개 호동과 600여 칸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3천만 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서고와 6천 석의 좌석을 가진 23개의 열람실, 14개의 강의실, 통보실과 문답실, 음악감상실을 갖추고 있다. 열람실은 김일성저작물 열람실, 사회과학․ 기초과학․ 기술공학 열람실, 잡지 열람실, 특수기술문헌 열람실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1일 수용 인원은 1만 2천 명이다. 인민대학습당에서는 과학이론강연, 과학기술강습, 요청강의, 집중강의, 외국어강습 등의 강의와 통보, 문답, 녹음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00만여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과학기술보급기지, 정보기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전국의 100여 개 과학연구기관, 공장, 기업소들과 컴퓨터망을 연결하여 과학기술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의 도서관들에 대한 총괄지도를 수행하고 있다.
인민대학습당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도서 열람과 자료 제공, 각종 강습을 실시하는 성인교육기관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