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백촌(白村)김문기(金文起)의 15대손인 순국선열 벽산 김도현(金道鉉)의 생가이다. 벽산 김도현은 의병장 출신으로,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인물이다. 생가는 임진왜란 때 군자감정(軍資監正)으로 선조를 호종한 10대조 김응상(金應祥)이 1580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양식을 미루어 보아 18세기 이후의 건축물로 추정이 된다.
근래에 대대적인 개수를 해서 면모는 일신하였으나 옛 기법은 많이 잃었다. 대문간은 1950년 작품이다. 지정조사시 이 건물은 건축적인 가치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였고 벽산의 생가라는 점에서 사료적인 가치가 인정되었다.
벽산생가는 ㅁ자형이며 구조가 단순한 소규모 건물이다. 소슬대문 들어가면 안채 중문이 보인다. 우측에 마구간○부엌○안방이고 대청 2칸에 이어 서편에 두칸 머리방이 있다. 남쪽으로 마루방, 이어서 사랑방 2칸이 계속되어 중문에 이른다. 별다른 특색은 별로 눈에 뜨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