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회당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이희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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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희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6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36년 이희석의 손자 이현영(李鉉瑩)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하계휘(河啓輝)의 서문과 권말에 이수안(李壽安)·이현욱(李鉉郁)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3권 1책. 목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앞에 목록이 있고, 권1에 시 43수, 잠 1편, 명 1편, 서(書) 27편, 권2에 서(序) 1편, 기(記) 3편, 발 3편, 설(說) 5편, 잡저 8편, 제문 7편, 애사 1편, 행장 3편, 권3에 부록으로 만(挽)·제문·가장·행장·묘갈명·만회당기·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독좌(獨坐)」는 은일적인 기분을 표현한 것이다. 「입춘일간매유감(立春日看梅有感)」은 계절에 대한 감각을 잘 드러낸 영물(詠物)의 시이다. 그밖에 「서정(西征)」·「도한강(渡漢江)」·「유조령(踰鳥嶺)」 등은 모두 과거를 보러 가는 여행길에서 쓴 것으로, 저자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이 표출되어 있다. 시어(詩語)가 평이하고 꾸밈이 없다.

잠의 「원조자경잠(元朝自警箴)」은 저자가 약관이 되는 새해를 맞이하여 언행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의미로 쓴 글이다. 서(書)에는 스승인 유태좌(柳台佐)·유치명(柳致明)에게 문안을 올린 편지, 판서 이원조(李源祚)에게 이현일(李玄逸)의 신원(伸寃)을 위해 힘쓴 것을 감사하는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편지 등이 있다. 기의 「운봉지형기(雲峯地形記)」는 운봉현의 지세와 경치를 소개한 글이다.

발의 「독서선인삼행설후(讀書先人三幸說後)」는 예로부터 일컬어지는 세 가지 행복, 즉 사람으로 태어난 것, 여자 아닌 남자로 태어난 것, 상놈 아닌 사족(士族)으로 태어난 것 등 당시의 사회 통념적인 행복론을 피력한 것이다. 설의 「주설(酒說)」에는 주도(酒道)에 관한 언급이 있다. 「기설(碁說)」은 바둑의 국면(局面)을 태극·팔괘 등으로 설명하면서 하도(河圖)에 근원을 두고 있음을 말하고,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의 말을 인용하여 바둑에 대한 효용론을 적고 있어 흥미롭다.

잡저의 「독겸재하선생집(讀謙齋河先生集)」은 조선 중기의 학자 하홍도(河弘度)의 문집에 수록된 혼례(婚禮), 특히 빙상녀(聘喪女)의 출가예법에 관해 상세히 논한 글이다. 「기이(記異)」는 귀신의 형체가 있느냐 없느냐를 논변한 글이다. 「반중회의록(泮中會議錄)」은 도연서원(道淵書院)의 배위(配位) 문제로 경기와 영남의 관료와 유생들이 회의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을 기록한 것이다.

집필자
이민식(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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